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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 형성으로 제주 음악 세계에 알리겠다”15주년 사우스카니발, 더블 싱글 ‘이어도사나’ 발매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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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5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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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 유일의 월드뮤직 그룹 ‘사우스 카니발’이 더블 싱글을 발매했다.

사우스 카니발이 15일 제주시 한 카페에서 결성 15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08년 결성된 사우스 카니발은 아프로비트, 스카 등의 장르를 제주도 토속 음악과 결합해 선보이며 독보적인 개성과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정평이 난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 더블 싱글 ‘이어도사나’를 발매했다.

제주도 민요 바탕에 아프로비트를 결합한 빅 밴드 구성의 ‘이어도사나’와 재기발랄한 리듬과 기타가 돋보이는 ‘고싸 고라시녜 설룬 애기야(방금 말해줘잖아 이 바보같은 녀석아)’가 실렸다.

두 곡 모두 제주어로 작사해 제주도민에게는 친근함을, 일반인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사우스 카니발의 강경환 대표는 “제주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를 비춰봤을 때 중남미 국가 음악이 비슷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며 “400년 전 노예시장에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들과 그들의 후손들의 민족성과 리듬감 또한 제주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강경환 사우스 카니발 대표

역사를 들여다보며 음악 장르를 선택한 사우스 카니발은 제주어에 대한 남다른 소신도 가지고 있다.

강 대표는 “제주어를 지키고 싶어야 제주어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통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자 노력한다. 우리 음악이 좋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공감대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하지만 조금의 차이점이 드러났을 때 그게 바로 제주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주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으로서 앞으로도 제주 음악에 진정성을 담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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