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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무서워서…은행 빚 줄이는 가계지난 9월 금융기관 여신 잔액 증가폭 축소
신용대출 등 급감…저축성 예금 대폭 줄어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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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3  1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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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고금리로 인해 제주지역 가계들이 은행 빚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전월보다 1070억원 증가한 39조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금융기관 여신 잔액 증가폭은 전월 1271억원과 비교해 다소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늘어난 반면 가계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대출은 지난 8월 121억원 증가에서 9월 1296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대폭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374억원 증가에서 1274억원 감소로 반전됐다.

가계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9월 34억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이 1308억원 줄어들며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고금리로 인해 신용대출 등 불필요한 대출을 최대한 줄이는 가계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전월 보다 무려 9004억원 줄어든 36조9852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시장성예금을 제외한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등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8월 957억원 감소에서 9월 9793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대폭 확대됐으며 요구불예금도 384억원 감소에서 1548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커졌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0.5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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