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춘(오른쪽 두번째)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 제주농협 관계자들이 28일 제주도의회를 찾아 김경학(가운데) 의장에게 농업·농촌 예산 증액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주농협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농협이 농업 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대한 예결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제주도의회를 찾았다.

29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전날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과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 등은 제주도의회를 찾아 농업 관련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 총 예산은 2.07% 증가했으나 농업·농촌 예산은 2.0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농업은 도내 총생산의 11.1%를 차지해 전국 대비 6배  가량 많은 실정이다. 농업 종사인원도 도내 전체 인구의 10%를 초과(전국대비 2.7배)하고 있는 만큼 제주경제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제주농협은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농업예산 증액 편성이 제주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리란 점을 적극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농업관련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제주도 기금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제주농협은 농업·농촌관련 예산 편성이 증액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