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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 폭염, 열대야, 가뭄, 집중호우와 슈퍼 태풍 등의 뉴스는 일상이 됐고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들은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이다.
지구 지표 평균온도 상승률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순배출 탄소량을 0으로 유지하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등 전지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식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라는 용어를 매스컴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매일 먹는 쌀, 육류, 과일류 등의 식재료가 얼마나 멀리서부터 이동해 온 것이고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동한 총 거리를 의미한다.
즉, 식품의 생산, 운송, 유통, 소비자의 식탁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한 것으로 식품의 양(t)에 이동거리(km)를 곱한 값이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재료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동한 거리가 길수록 커지며, 장거리 운송을 해야 되므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켜 환경에 부담을 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산 삼겹살(600g)의 푸드 마일리지는 10.88t.km, 제주산 삼겹살(600g)은 0.03t.km로 360배 차이가 나며, 지구 반대편에서 생산된 축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많은 연료를 소모하고 탄소를 배출하면서 운반된다. 이때 포장용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 제작, 폐기까지도 온실가스가 발생된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에서 온 식품을 먹으면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신선한 제철식품으로 우리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그렇다면,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첫째, 최단거리에서 재배된 로컬푸드를 이용한다. 둘째, 제철 음식 위주로 소비한다. 셋째, 제품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감귤, 양배추 등의 로컬푸드와 제철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고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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