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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의 서정을 담다...'성산포문학' 12집 발간이생진 '그리운 바다 성산포' 오문복 한시 등 특집
강정만  |  kj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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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3  0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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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문학' 12집 표지.

성산포문학회(회장 한용택)성산포문학’ 12집을 펴냈다.

이번 호 앞장에는 그동안 회원들의 활동을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돌아본 문학회'라는 이름으로 화보를 꾸몄다권오정 김정희 초대시 2편과 초대수필도 눈에 띠고, 특집으로 성산포를 소재로 시를 지어 전국 시인과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생진 시인의 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등이 실렸다. 이미 나온 시이지만 읽을수록 성산포를 그리워하도록 하는 서정을 듬뿍 느끼게 하는 시다.. 성산포 토박이로 오랫동안 한학을 해왔으며 조예가 깊어 많은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오문복 선생의 한시 5편도 독자들을 맞고 있다.

회원작품으로는 이승익 시인의 12명 시인의 작품, 회원수필로는 오은숙 수필가의 복사꽃이 피어나고 있다3명의 에세이, 논픽션 분야에서는 현종헌 작가의 제주도 상산읍민의 경인지역 진출사등으로 꾸몄다.

대나무 자 1m 남짓/ 프라스틱 자 1m 남짓// 둘다 내리치는 힘/손바닥이 맵다//대나무도 꼿꼿/ 프라스틱도 꼿꼿// 나도 꼿꼿/ 한평생 꼿꼿// 앞만보며 걸었다’ <성산포문학 12, 46>

70대를 갓 넘긴 지역 원로로, 젊은 문인들로부터 가끔씩 글쓰기 마당에 편 멍석으로 불러냄을 당하고 있는 이승익 시인의 자화상같은 시다. 그는 성산포문학회 초대 회장을 맡아 이 단체가 오늘까지 면면히 성산포의 문학을 만방에 펴나가도록 밑힘이 되어주고 있는 시인이다.

한용택 회장은 발간사인 여는글에서 풍성한 가을/성산포문학 12/ 가을 곡식처럼 풍요롭구나.’라고 자축했다. 성산포문학회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때를 한 회장이 예언하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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