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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20대 소방관의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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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3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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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를 진압하던 20대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이 도민사회를 슬픔에 젖게하고 있다.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고(故) 임성철 소방장(29)은 지난 1일 오전 1시6분께 표선면 한 창고 화재 현장에서 갑자기 붕괴된 처마 잔해물에 머리 등을 다쳐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순직했다.
 
 더구나 오래도록 안전을 지키려는 소방관으로서의 원대한 꿈을 펴지 못하고 순직한 고인의 고귀한 희생이어서 애도하고 추모하는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인은 화재가 난 창고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노부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었다. 인명을 구조하고 불을 끄는 두 가지 소방관의 임무를 모두 수행하다 숨졌다.

 
 도내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년 전인 2014년 7월 13일 동홍119센터장 故 강수철 소방령도 서귀포시 중앙로 소재 모 단란주점의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했다. 강 소방령은 화재 당일 비번임에도 화재 현장에  출동해 불을 끄다가 참변을 당했다.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덕분이다. 평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이고 불조심을 생활화해 이들의 노고에 보답해야 하겠다. 아울러 소방당국도 더 이상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입하다 목숨을 잃지 않도록 사전 현장 지휘 교육과 안전 교육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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