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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출에 제주 중소기업 경기 ‘급랭’음식점업·숙박업 등 비제조업 중심 부정 전망
전국 평균 대비 나빠…11월 실적 70선 ‘부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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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6  1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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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저가 항공권 등 공세에 내국인 관광객들이 동남아 국가와 일본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제주 중소기업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도내 중소기업의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1.4로 전월대비 9.7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월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90.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무려 13.0포인트 하락한 65.6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은 9.1포인트 상회한 반면 비제조업은 12.2포인트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제주지역 비제조업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악화된 것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적사는 물론 외항사들까지 국내 공항과 동남아 국가 등을 잇는 국제선 노선을 확대했고 이에 따른 수요 선점 경쟁으로 저가 항공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내국인들이 짧은 기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나 일본 여행을 떠나면서 제주 방문객은 줄어드는 추세다.

이로 인해 비제조업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제조업 중 관광객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음식점업의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무려 50.0포인트 폭락했으며 숙박업과 소매업의 경기전망도 33.3포인트, 3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는 전월대비 12.1포인트 상승한 70.2로 조사돼 실적 마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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