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회장이 9일 새벽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출신으로 성산중학교 재학시절부터 씨름선수로 활동하며 체육계에 입성했다.

제주도체육회 회장,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전국체육대회·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단 부단장, 제주도씨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 체육 발전에 힘써왔다.

고인은 병상에서도 2026년 제주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와 체육 인프라 확충, 선수와 지도자 지원 등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1시 수원연화장, 장지는 제주시 천주교 황사평 성지다.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제주도체육회는 평생을 제주 체육 발전에 헌신한 고인을 기리기 위해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조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