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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일정이 내일(12일)부터 시작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내년 4월10일) 120일전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게 돼 있어 후보군의 조기 등판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특히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있다.
물론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 근무자들의 사직 기간이 내년 1월11일까지이므로 보다 더 자세한 예비후보군의 윤곽은 한 달 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도내 3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현역 의원을 포함해 제주시 갑선거구 7명, 제주시 을선거구 7명, 서귀포시선거구 3명 등 모두 17명이다.
아직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공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나설 뜻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공직 사퇴를 고심 중이거나 소리소문 없이 출마를 숙고 중인 사람들까지 포함할 경우 예비후보군은 20여명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들은 본선거보다 당내 경선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다. 경선에서 패배하면 본선거에 후보 등록조차 할 기회를 잃기 때문에 당내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누가 총선에서 당선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당내 경선에서 누가 후보로 선출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예비후보자 등록과 공직 사퇴 후 예비후보 등록 결과가 곧 유권자들에게는 이번 총선을 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총선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과 정치·경제 및 복지정책 등 여러가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예비후보군의 등판은 유권자들의 뜻에 맞는 후보자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활발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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