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재)한국사회투자,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12일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제주산 월동채소 42t을 기부했다. 농협 제주본부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제주산 월동채소가 기부돼 주목된다.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재)한국사회투자,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12일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제주산 월동채소 42t을 기부했다.

JDC·한국사회투자가 5000만원, 제주농협이 2000만원을 조성해 총 7000만원 상당의 제주산 무, 양배추, 당근 등을 구입해 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월동채소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출하되는 제주의 농산물로 연말연시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도내에 농산물 소비와 기부가 함께 확산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제주 농부가 정성껏 키운 건강한 지역농산물 나눔을 통해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산물 기부의 일환으로 제주농협은 오는 19일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첫출하 농산물 산지가격 판매 행사를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을 제주산 겨울채소 소비촉진 기간으로 지정한 ‘12·1·2 페스티벌’을 추진해 전국 도매시장, 농협 하나로마트, 홈쇼핑,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통합 마케팅을 통해 2만t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