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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채취하여 마약 검사를 해봤더니, 필로폰 등의 마약 성분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 정보를 통해 누가 마약을 섭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약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퍼져있다는 사실은 명확히 알 수 있다.
마약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사용을 중단하면 격렬한 금당증세를 일으켜 마약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게 하는 물질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강도 높게 규제하고 있기에 예전에는 마약 사건이 드문 일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연예인 마약사범, 학원가 마약판매 등 마약 사건사고가 언론에 자주 보도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 마약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고, 청소년 마약범죄가 드라마의 소재로까지 활용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됐다.
정부에서도 앞서 언급한 하수처리장 마약 조사를 비롯하여 마약류 유입감시, 유통단속, 사법처리, 치료·재활 등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총동원하여 마약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심지어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등 식품 또는 음식점 명칭에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적극 권고·홍보를 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마약 범죄를 저질렀어도 몇 년 후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자란 청소년들에게 마약 범죄는 기성세대에 비해 경각심이 적을 것이다. 먼저 청소년들에게 마약 문제의 심각성 인식 및 마약류 예방교육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마약 청정국가로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게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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