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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 잇는 뱃길 공백 장기화 ‘불보듯’세월호 후속선 매각 이어 선사 면허까지 반납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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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14  1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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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한 선사가 여객선 매각에 이어 운항 면허까지 반납하기로 하면서 뱃길 공백 장기화가 우려된다.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주~인천 항로 운항 면허를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사는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한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면허도 반납할 방침을 정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2월 제주~인천 항로에서 운항을 재개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각종 결함으로 6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며 운항일보다 휴항하는 날이 더 많았다.

선사 측은 이처럼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체 선박 투입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슷한 선령의 중고선을 찾지 못했고, 새로 배를 건조하려면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체선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장기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방해수청이 항만업계의 의견을 수렴, 후속 사업자 선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지만 해당 항로를 운항하겠다고 나서는 선사가 현재까지 없는 상태여서 운항 공백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사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 항로에 안전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여객선 운항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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