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것이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다. 2019년 8월13일부터 발행되면서 특히 많은 가정주부들이 애용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자리 잡았다.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3종으로 발행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누적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11월 30일 기준 1조2635억원이 발행됐다. 제주도 1년 예산이 7조원인 것에 비하면 누적 집계이긴 하나 상당한 액수다. 그만큼 이용자가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탐나는전이 이같이 이용률이 높은 것은 7%의 할인 혜택 때문인 것이 아닌가 한다. 탐나는전 카드 또는 지류 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도가 탐나는전의 이용 상승기류를 타서 카드결제 시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한다. 도는 “탐나는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보다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재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탐나는전 할인발행(7%) 개인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당초 개인별 할인한도 상향기간은 이달 9일까지였으나,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이유는 성탄절 등 연말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지역화폐의 성공은 지역정부의 성공이나 다름없다. 제주지역화폐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상품권이 돼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