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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제주경제 위협…지역내총생산 ‘뚝’한은 “연간 총 강수량 1m 증가 시 3.35% 감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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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18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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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가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BOK경제연구-국내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후 조건을 반영해 피해함수를 추정한 결과, 연간 총 강수량이 1m 증가할 경우 지역내총생산(GRDP·1인당 기준) 성장을 2.54%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실외에 노출된 생산활동이 많고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받는 건설업(-9.84%)과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6.78%), 금융 및 보험업(-3.62%) 등의 실질 부가가치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농업·임업·어업의 경우 총 강수량이 1m 상승할 때 15.9%로 가장 높은 수준의 부정적 한계효과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위도상 남쪽에 위치하고 농업·임업·어업, 건설업 등 비중이 큰 지역인 제주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많은 경제적 타격을 입는 지역으로 꼽혔다.

실제 연 총 강수량이 1m 증가할 경우 제주지역의 1인당 GRDP는 무려 3.35%까지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폭이다.

이와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지원 금융안정국 지속가능성장연구팀 과장은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근본적으로는 탄소 중립에 대한 노력이 필수적이며, 기후 위기 적응은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한 축임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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