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시는 교통유발부담금 부정 경감을 방지하고자 교통량 감축 활동 참여업체 142곳을 대상으로 내년 7월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통량 감축활동은 연면적 1000㎡ 이상인 시설물의 소유자가 승용차 이용 억제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실적과 참여 정도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주는 제도이다.

감축 활동의 종류는 ▲주차 수요관리 ▲대중교통 이용 촉진 ▲승용차 수요관리 등 7개 항목과 1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업체가 ‘교통량 감축 이행실태 보고서’를 6개월 단위로 매해 2월과 8월에 제출하면 교통량 감축 이행실적 결과에 따라 10~90%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142개 참여업체에 대해 지난 8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월 2회 총 1186회를 점검한 결과 미이행 업체 9곳을 확인했으며, 내년 7월까지 점검이 완료되면 심의를 통해 경감률이 결정된다.

한편 올해에는 117곳이 교통량을 감축해 11억46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