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체육발전연구회(대표의원 홍인숙)는 20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 도입을 위한 전략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지역 스포츠관광 진흥 및 활성화 지원,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제주도지사 직속 위원회 설치 또는 관·산·학 협의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체육발전연구회(대표의원 홍인숙)는 20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 도입을 위한 전략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서승호 ㈔한국스포츠CMS 대표는 “약 2조원대의 프로야구 시장의 파생상품 틈새시장인 최소 1000만명 이상의 스포츠관광 잠재시장을 선점해 블루오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Only Jeju 스포츠투어리즘을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활용한 축구, 마라톤, 트레일 러닝, 사이클링, 윈드서핑, 골프, 파크골프 등을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제주도정의 명확한 정책판단으로 효율적인 콘텐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경제, 정보,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관·산·학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와 법규 보완·개정 등을 추진해야한다”며 관광진흥·체육진흥 조례 개정 보안 검토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체육부에서는 체육 및 관광정책 관련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사업과 공모사업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지금하고 있다”며 지자체 대상 문화관광체육부 지원기금 활용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홍인숙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체육은 관광 못지않게 제주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나 인프라, 콘텐츠 등의 부재로 아직 날개를 펴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 도입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