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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장 보선…‘지역정치판’ 후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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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21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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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별세한 제주도체육회장 자리를 채우는 보권선거가 공고됐다. 1월25일이 투표일이다. 도체육회장보궐선거 운영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체육회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 후 현장 투표로 실시해서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도체육회장 선거인수는 지난 선거인수 배정 기준을 적용해 총 265명이다. 
 
 도 체육회장 자리는 막강하다고 한다, 48개 정회원과 두 개 행정시 체육회까지 회원단체가 50개가 되면서 제주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4년마다 실시되는 도지사 선거에는 체육회장을 노리는 사람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당선되면 논공행상을 하는 일도 없지 않았다. 체육인이 어느 캠프에 들어갔다는 것은 쫙 소문이 퍼지고, 이어서 “다음 체육회장을 한다”는  ‘입도선매설’도 심심찮게 나돌았다. 

 
 제주체육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단체가 도지사 선거에서 공을 쌓지 않으면 회장에 당선되는 것이 어려웠다니, 이게 될 법이나 되는 소리인가. 지금까지 도지사 후보와 정치적 파트너 행세를 해온 사람들이 회장에 당선되고, 단체를 좌지우지 해온 것이다. 오늘의 제주도체육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도민들은 이렇게 우울하다. 도지사 편에서서 선거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판’, 이제 이 판을 엎어버릴 때가 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성에 편향되지 아니한 순수한 스포츠 맨십의 정신으로 살아온 체육인의 등장을 기대한다. 말로만 체육인이라면서 뒤로는 지역정치의 놀음판을 깔려고 하는 이들의 회장 출마는 막아야 한다. 제주도 체육회가 이번에도 저런 일이 되풀이 된다면 제주도체육회는 도민들 앞세 떳떳하게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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