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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GRDP 사상 첫 21조원 돌파지난해 지역내총생산 4.6% 성장 기록…전국 평균 상회
1인당 개인 소득 17위-제조업·건설업 생산 부진 여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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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25  13: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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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경제·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 2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1인당 개인 소득은 전국 꼴찌를 기록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생산이 부진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GRDP(명목)는 21조481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20조1875억300만원 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지역 경제·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GRDP는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계를 말한다. 

제주지역 GRDP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6.4% 감소하며 역성장했지만 2021년 1.2%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무려 4.6% 성장하며 증가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증가폭(2.6%)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처럼 제주지역 GRDP가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반사이익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숙박·음식점업(16.3%)과 운수업(17.1%) 등 내국인 관광객 증가와 밀접한 산업 생산이 크게 성장, 전체 GRDP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지역 1인당 GRDP는 3115만원으로 대구(2674만원), 광주(3090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의 경우 2151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17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경제 기반이 되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생산은 전년 대비 -2.8%, -1.9% 감소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건설업의 경우 2021년(-18.2%)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 했다.

GRDP 전체 기준으로 보면 사상 처음 21조원대를 기록하고 성장률이 높아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났으나 여전히 생산·소비가 부진한 상황으로 특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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