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미국에서 진행하는 국외대학 R&E 프로그램의 참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이공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이 미국 명문대학에서 과학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도내 고등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미국 보스턴에 있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국외대학 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학생은 지난 1년간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해 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한 각종 탐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91명을 대상으로 과제탐구활동 실적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국외대학 R&E 프로그램은 ‘Synthetic Biology(합성 생물학)의 소개 및 원리’, ‘Quantum Dot에 관한 연구’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3명 내외의 9개 팀으로 구성해 주제별 R&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도내 고등학생 24명이 참여하는 국외대학 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특히 ‘Quantum Dot’에 관한 연구로 2023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MIT 대학의 문지 바웬디 교수 및 참여 연구원과 Quantum Dot에 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가학생들은 MIT Media Center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시설과 자유여신상, 록펠러센터, 타임스퀘어 등 문화역사적 시설들을 탐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 충족, 진로 설계, 과학기술 관련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