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 제주에서 접수된 민원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제주에서 접수된 민원은 11만63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0만566건 대비 15.7%(1만5745건) 늘어난 것으로 권익위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지역 접수 민원은 2018년 4만7455건, 2019년 6만7250건, 2020년 7만8740건, 2021년 9만4341건, 2022년 10만566건, 지난해 11만6311건 등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2018년 39.5%, 2019년 41.2%, 2020년 17.1%, 2021년 19.8%, 2022년 6.6%, 지난해 15.7%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접수된 민원을 분야별로 구분해보면 교통 민원이 7만4523건 접수돼 전체 민원의 70%를 차지했다.

교통 다음으로는 행정·안전 민원이 9634건 접수됐다. 뒤이어 도로(6709건), 환경(3219건) 등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이 확인되는 민원 접수자를 구분한 결과 남성이 1만3878건을 접수, 여성(5169건)의 2배를 차지했다.

연령이 확인되는 민원 접수자를 살펴보면 30대가 4949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769건으로 뒤를 이었다. 10~20대 민원 접수도 2561건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7개 시·도 중 경기 지역 접수 민원이 385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