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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감소 타격 줄일 긴급대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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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03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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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관광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잠정치가 1334만명이라고 한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전년보다 8.5%가 줄었으나 7배 이상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로 전체 감소세는 3.9%에 그쳤다. 올해 해외 관광객 규모가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어 한편으론 다행이지만, 관광업계의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제주 관광산업이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경험한 호황을 재연하려면 관광객들이 호소하고 있는 불만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제주가 명실공히 국내 첫번째로 손꼽히는 대표 관광지이지만 그간 제주관광이 가졌던 이미지가 상당히 소모돼 ‘끗발’이 다했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있다. 새롭게 변주하지 않으면 제주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워케이션 활성화 등에서 찾고 있지만 당면 위기의 근본적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국인 관광객 유출을 줄이려는 노력과 함께 해외 관광객 규모를 키우려는 별도의 처방이 필요하다. 관광산업의 특성상 행정의 노력만으로 거두는 효과는 한정적이다. 관광객의 시시각각 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업계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오히려 결정적인 요소다. 관광업계가 풍성하고 창의적인 관광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과 관광객의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도정이 더욱더 주력해야 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 있어 도정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국민들이 제주관광에 가지는 불만여론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 극심한 관광경쟁에 따라 제주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졌다는 ‘억울함’에 대한 항변이 틀린 것은 아니나 내국인 관광객 감소 추세를 단순히 수용하려는 태도 또한 해법은 아니다.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관광산업의 역성장을 우려할만한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경제를 견인하는 관광업계의 타격을 줄이는 적극 정책들을 재빨리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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