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객실 수가 8만실을 돌파했다.

4일 제주도가 발표한 도내 숙박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말 기준 제주지역 숙박시설은 724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6722곳 보다 7.8%(524곳)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도내 숙박시설 객실 수는 8만7실로 8만실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말 도내 숙박시설 객실 수는 전년동월 7만8397실과 비교해 2.1%(1610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구분해보면 농어촌민박이 5760곳으로 가장 많았다. 객실 수는 1만4573실로 집계됐다.

관광숙박업의 경우 시설 수는 419곳으로 적었지만 객실 수는 3만3339실로 전체 시설 중 가장 많았다.

일반숙박업의 경우 632곳에서 2만1634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양펜션업은 117곳·1000실, 유스호스텔은 15곳·716곳으로 집계됐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 숙박시설은 4853곳이었으며 제공 객실 수는 4만7115실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지역은 2393곳의 숙박시설에서 3만2892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지역에 가장 많은 숙박시설은 농어촌민박으로 3959곳이 있었다. 서귀포시 지역 역시 농어촌민박이 1801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휴업 중인 숙박시설은 14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1개월 간 폐업한 숙박시설은 총 256곳으로 농어촌민박이 228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