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자해·자살 시도 전국 1위, 원인 분석 시급하다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1.04  17:13: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2022년 도내에서 자해·자살 시도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건수가 1129건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하루 평균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하거나 스스로 자기를 공격해 해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5년 동안의 추세 또한 우려스럽다. 지난 2018년에는 1000건에 미치지 못했으나 매년 조금씩 증가하면서 5년 동안 15%가 늘었다. 인구수 대비로는 연간 발생현황이 전국 1위다. 전국 평균 인구 10만명 당 84.4건인데 반해 제주는 167.6건으로 2배에 이른다. 심지어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살률에 대한 통계만 보더라도 제주는 상위 지역으로 꼽힌다.  

 
 제주지역이 이러한 현상을 맞닥뜨린 상황에 대해 다각적 분석이 필요하다. 많은 국민들이 ‘안식처’로 여기며 찾아오는 제주에서 정작 많은 이들이 자기파괴적 결론에 이르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회병리적 해석이 요구된다. 다수가 정신건강 악화로 자살과 같은 행위에 이르는 것은 그 사회의 경제, 문화, 사회 안전망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본다. 제주사회의 어떤 측면이 많은 이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지 않으면 근본 대책이 나올 수 없다. 제주도민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대한 전문적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지난해 도내 청소년들의 높은 자살률 문제가 불거지며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문제가 대두됐다. 정신건강을 보살필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충분한 조력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성토가 나왔다.
 
 제주지역 전반의 정신건강 개선은 정책입안자들이 이를 상당히 심각한 위기로 보는데서 길이 열린다. 사회적 원인 분석에 따른 처방과 극단 선택을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지역 안정망이 절실하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전아람  |   발행인:전아람
편집인:전아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