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무 세척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주말 동안 제주에서 보트 전복 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4분께 제주시 용담삼동 어영공원 앞 해상에서 0.7t급 레저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갯바위 근처에 있던 레저보트 탑승객 60대 A씨를 발견, 육상으로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의식 저하와 탈진 상태를 보인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새벽 3시7분께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무 세척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압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세척장 일부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670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이날 오전 7시43분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던 50대 남성 B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