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혈액원 관계자들이 헌혈 목표 초과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혈액원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은 지난해 4만7108명이 헌혈에 참여, 2023년도 헌혈 목표(4만6840명)를 100.6%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곳은 제주혈액원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혈액원은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센터 4곳과 헌혈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개인, 버스에서는 단체를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 헌혈자는 3만2895명으로 전년 2만8772명 대비 14.3%(4123명), 단체 헌혈자는 1만4208명으로 전년 1만2976명 대비 9.5%(1232명) 각각 증가했다.

센터별로 보면 지난해 헌혈의집 서귀포센터 헌혈자가 5553명으로 전년 2242명 대비 147.8%(3311명) 증가, 전체 실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주혈액원은 도민 참여를 바탕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혈액원의 2024년 헌혈 목표는 전년 4만6840명 대비 7.4%(3480명) 증가한 5만320명으로, 헌혈자 편의성 및 예우 확대, 헌혈자 교육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헌혈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