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시는 올해 1월부터 4인 가구 기준 최대 21만3000원이 오른 183만4000원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로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기준 중위소득 인상 및 생계급여 기준선을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확대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에서 13.16% 인상된 금액으로 기초수급자에 대한 보장 수준이 강화된다.

주거급여 선정기준도 기존 중위소득의 47%에서 48%로 상향됐다.

임차가구에 대한 기준 임대료는 4인가구 기준 25만6000원에서 27만8000원으로 2만2000원 인상해 지원한다.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돼 중증장애인이 있는 수급가구는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미적용된다.

이 밖에 다인·다자녀 가구 자동차 재산 기준을 완화하고 청년 수급자에 대한 근로·사업소득 공제대상도 확대(24세 이하→30세 미만)된다.

시는 오는 10일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달라지는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교육을 실시해 현장민원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