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제주 경제회복세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에 478억원을 투입한다.

제주시는 민생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지역경제 주체별 지원사업으로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

시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 개최,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착한가격업소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사회보험료 등 경영안정 지원과 지역특화사업·시설기능강화 지원 등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착공한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36억원을 추가 투입해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나가고,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사유지를 매입하고 안전 편의시설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상점가에 7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111억원을 투입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약계층과 청년에게 생활 안정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림 해상 풍력을 비롯한 어음 풍력, 행원 연안 풍력 실증단지 등 발전소 인근마을을 지원해 친환경에너지 기반을 조성한다.

18개 마을에 29억원을 투입,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 등 ICT 기반의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