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은 현재 거주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자치경찰제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72.1%가 현재 거주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무려 30.6%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첫 번째 요인을 묻는 질문에 33.1%가 음주운전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자치경찰제도를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65.6%로 1년 전 조사 때보다 23.9%포인트 증가, 제주경찰청과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주요업무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치경찰위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안전한 치안 확보를 위한 우선순위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제주경찰청의 경우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이 16.9%로 가장 높았다.

도 자치경찰단의 경우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 활동(중복 응답)으로는 ‘CCTV 및 방범등 설치’가 46.0%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