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일동)는 설 명절을 앞두고 종업원 임금 등 단기 운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총 5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는 도내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오는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을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 지원한다.

이번 자금 지원은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액에 대해 한은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저리(2.0%)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부동산업·주점업·금융관련업·전문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과 신용등급 우량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은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