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부동산 매수심리가 반등하면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6.5포인트 오른 96.8을 기록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표현되며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8.4에서 11월 90.3으로 떨어져 하강 국면을 나타냈지만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제주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89.8에서 12월 101.4로 크게 올라 하강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지난해 11월 93.7에서 12월 96.5로 반등하며 보합 국면을 나타냈다.

토지시장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77.0을 기록했는데 제주지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지난해 4월 77.1에서 5월 81.6으로 반등했지만 6월부터 7개월 연속 70선을 보여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