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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자기 반성문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된 자의 세비반납을 약속한 이들을 공천하기로 한 방안이 나온데 이어 국회의원수를 50석을 줄여 250석으로 하겠다는 약속까지 나왔다. 국민들이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당정치에 에 대해 얼마나 불신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응답으로 내놓은 약속이나 이것만으로 불신을 단번에 회복하기는 어렵다.
피습 치료를 마치고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이 대표의 첫 메시지를 통해 나왔으나 거대 야당이 보여줬던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혁신안은 없었다. 이낙연 전 당대표를 주축으로 한 제3지대 등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전국 순회일정으로 당 지지율이 하락한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일선에 복귀한 만큼 원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묘책을 내놓을 차례다.
총선을 치를 때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치권에서는 ‘국민’을 가장 먼서 언급하면서 표심을 잡으려 분투하지만 국회를 구성한 이후에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이 되고 마는 것에 국민들은 이골이 났다고 원성이다. 심지어 이번 제22대 총선은 석달도 안남은 현 시점에 선거구 획정도 아직이다. 공천을 둘러싼 각 정당의 혼란스러움이 수습되지 않은 채 표류하면서 지역 선거구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부표처럼 떠다니고 있다. 여야 그 누구도 이런 상황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국민을 인질삼아 버리는 권력암투는 포장할게 아니라 ‘진짜’ 반성문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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