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렉트릭무드 연주 장면.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재즈, 삼바,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를 선사하는 4인조 제주 밴드 ‘일렉트릭무드(Electric Mood)’가 결성 이후 첫 번째 EP앨범 ‘Side by Side’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일렉트릭무드는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은 해 왔던 조유섭(기타), 권영선(피아노), 이병준(드럼), 박수현(베이스기타) 등 연주자 네 명이 모여 지난 2022년 7월 결성됐다.

결성 이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린지공연을 비롯해 20회 넘는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였다.

이들의 첫 앨범 ‘Side by side’는 멤버 각자가 제주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소박한 감흥과 자연이 전해준 인상 등을 담아냈다.

‘새별’은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새별오름의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그렸다.

‘색달’은 서귀포의 작은 마을인 색달동의 고즈넉한 모습을 담아냈다.

‘The Grey Prince’는 피아니스트 권영선이 반려견인 장비와 제주 해안도로를 산책하며 느낀 행복함을 표현했다.

‘바람의 노래’는 용눈이오름을 오르며 느꼈던 시원한 바람의 느낌을 삼바 스타일로 보여준다.

‘이호테우 로맨스’는 해 질 녘 이호테우 해변을 산책하며 보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앨범 ‘Side by side’는 멜론,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8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마일즈’에서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