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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파요” 겨울철 장염 환자 급증노로바이러스 감염 5년 만에 최다치
방역 당국, 설 비상 방역 체계 앞당겨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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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1  1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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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에 이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주말이었던 지난 20일 오전 제주시내 한 병원. 주말임에도 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였다.
대다수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로 확인됐다. 

이 병원 관계자는 “겨울철이되면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감염 유행이 심할 땐 2명 중 1명 꼴로 장염 환자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장염이 확산되는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음식물 관리 등에 소홀하게 되고, 해산물이나 채소 등을 섭취할 때도 충분히 익히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장염 발병의 주된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지목되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지난해 말 200명을 넘긴 뒤 꾸준히 확산해, 1월 둘째주 36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2020년 셋째주보다도 7명이 더 많은 수치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최대 2~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설사나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무엇보다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절반 정도는 6살 이하 영유아 환자들이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돌봄기관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노로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까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보육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기기로 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겨울철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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