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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맹위’ 강풍·눈보라 제주섬 강타폭설에 차량 고립·행인 미끄러짐 사고 등 잇따라
강한 바람에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편 전면 결항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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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3  1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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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제주에 강한 바람과 눈보라가 치면서 차량 등 피해가 이어졌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또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평년을 크게 밑도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추위와 함께 산지를 중심으로 30㎝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이는가 하면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이 같은 기상 악화로 피해는 속출했다.

강풍과 눈보라가 시작된 2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강풍·폭설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 차량 탑승자 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앞서 오전 9시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났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시 한경면에서 신호등 흔들림 신고가 접수,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으며 화북동에서는 건물 외벽이 떨어져 안전조치와 함께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대규모 결항사태가 빚어져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결항이 결정됐다. 이에 국내선 419편 중 오전에 운항한 14편만 정상 운항됐으며 국제선도 34편 중 13편만 운항됐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를 오가는 뱃길도 막혀 불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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