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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값 나홀로 하락 ‘아, 옛날이여’지난해 지가 0.41% 내려…2021년 상승 3년 만에 반전
2015~2016년 2년 연속 전국 최고 오름폭 기록 빛바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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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4  14: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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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연속 전국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던 제주 토지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은 0.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땅값은 2020년 1.93% 하락에서 2021년 1.85%로 증가 반전된 후 3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땅값은 이주 열풍과 부동산 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7.57%, 8.33% 상승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경기 부진까지 겹치며 제주지역 땅값은 2019년 들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제주 한달살이가 다시 주목을 받고 2021년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땅값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위험 발생 지역으로 분류되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 하락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부동산 경기를 살릴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토지거래량은 2만8061필지로 1년 전 4만835필지 대비 31.3% 감소했다. 5년 평균(4만5328필지)과 비교해서는 38.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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