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전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전시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세계 생약 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 전시관 생약누리에서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대륙별 대표적인 생약자원 15종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생약표본과 이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주요 생약자원은 ‘참당귀’와 가장 비싼 향신료인 ‘사프란’(아시아), 화기삼으로도 불리는 ‘서양삼’(아프리카), 밀크씨슬로 알려진 ‘흰무늬엉겅퀴(유럽’(유럽), 사슴의 뿔 ‘녹용’(오세아니아), 악마의 발톱 뿌리 ‘하르파고피툼근’(아프리카) 등이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침향 표본을 볼 수 있으며 여지, 용안, 빈랑 등은 생약표본과 함께 실제 식물(전시온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세계 생약자원에 대한 흥미를 갖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라이브스케치’ 체험도 마련했다.

관람객이 생약자원 캐릭터(참당귀, 여지, 흰무늬엉겅퀴, 서양삼, 녹용, 악마의 발톱)가 그려진 도안을 선택·채색한 후 스캔하면 벽면 스크린에 채색한 그림이 나타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생약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흥미와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마련해 생약자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