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진성 후보.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양자대결로 접전을 벌인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 신진성 후보가 당선됐다.

신진성 당선인은 25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54표 중 136표를 얻으며 오용덕 후보(108표)를 앞서 도체육회장에 당선됐다.

254명의 선거인은 행정시체육회 94명, 정회원종목단체장 48명, 48개 종목 선거인 1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244명이 투표해 9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당선 확정일로부터 2027년 정기총회 전까지다.

신 당선인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오현고와 탐라대를 졸업했으며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부회장, 도체육회 이사, 한국해양소년단 제주연맹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회장, 서진종합건설 대표이사,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 후보의 주요 공약은 ▲종합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 시설 인프라 확충 ▲전문 체육분야 육성 ▲생활체육·학교체육 활성화 ▲종목단체 지원 강화 ▲‘소통위원회 설치’ 등 체육 행정의 변화와 혁신 등이다.

신 당선인은 “고 송승천 전임 회장에 이어 체육회장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체육인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체육인들을 섬기며,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제주도체육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