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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늘봄 시범학교 계획, 전면 철회하라”꼼수 시범학교 선정·돌봄전용교실 부족 지적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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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8  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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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전교조 제주지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가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학생의 삶에 대한 고려없는 늘봄학교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당장 3월부터 시범학교를 2000여 개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1월 말이 돼서야 계획을 확정했다”며 “이는 교육부의 의지와 별개로 늘봄학교 정책이 깜깜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5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진행된 ‘2024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신청 학교 협의회’에서 ‘2024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안내’ 자료를 제공받았는데 굉장히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학교는 최근 초등 1학년 맞춤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신청하라는 도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방과후학교형’과 ‘돌봄교실형’ 중 하나를 신청했는데 협의회 자리에 와서 보니 늘봄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돼 있었다는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총 55개교가 신청했으며 신청한 학교에는 기간제교원을 배치해 주당 10~15시간 수업을 하도록 하고, 늘봄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시범학교 선정과 관련해 파열음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제주에서처럼 꼼수를 부리며 시범학교를 선정하는 지역은 없다. 심지어 현재 도교육청의 늘봄학교 계획은 아직 발표도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녁 8시까지 돌봄 아동 관리와 방학중 돌봄, 방과후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면 누가 기간제교원으로 신청할지 의문이며 대부분의 학교는 겸용교실에서 돌봄을 운영한다”면서 “최소한 돌봄전용교실이라도 제대로 마련해 놓고 돌봄을 이야기 해야한다. 이런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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