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생산 단계 2건 및 유통 단계 12건 등 총 14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된 이후 163건의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에 약 7800톤씩 7차례에 걸쳐 총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하고, 점검을 위한 휴지기를 가진 후 내년 3월 중에 11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차례 방류와 같이 도쿄전력 측 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현지 파견 활동 등 철저히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