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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내달 3~8일 문예회관 제3전시실, 김연숙 개인전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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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31  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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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숙 작-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한라산을 작가의 시선으로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김연숙 개인전 ‘은하수를 붙잡은 산, 한라산’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과 이 작품들을 디지털프린트로 출력한 작품, 미디어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은정 평론가는 “작품 앞에서 관찰자의 눈이 초현실적인 감각으로 확장되는 것은 작가의 한라산에 대한 이해가 심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백록담의 바깥에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붙잡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흐른다. 찬란한 별들을 붙잡는 산은 찰나를 영원으로 각인시키며 인간 삶의 찰나성을 인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에게 하늘, 한라산, 바다는 움직이며 사유하는 나를 둘러싼 살아있는 모든 것의 상징”이라며 “가로로 그은 선과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회전하며 내려온 선들이 만나서 바다가 되고, 산이 되고, 물이 된다. 내버려 둔 선들 속에서 형태는 튀어나오고 화면에 튄 색의 방울들은 별이 돼 촘촘히 박히고 한라산과 하늘과 바다는 곧 시간이자 우주적 질서의 상징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화적 그리기의 즐거움과 변화하는 색채의 아름다움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회화의 속성을 담보한 그의 회화는 제주도라는 장소를 낭만적 감성이나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넘어서 미적 세계의 것으로 상승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숙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제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 서울, 춘천, 일본 삿포로 등에서 16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외 초대전과 단체전에는 350여 회 출품했다. 

현재 한국미협 제주도지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제주판화가협회, 에뜨왈회, 창작공동체 ‘우리’,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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