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가 중장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가 월 1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12만원, 제주도가 12만원을 각각 추가로 적립해 5년 만기시 원금 2040만원과 이자를 수령토록 하는 것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40~64세 중장년 근로자 가운데 사업 참여 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 358만원 미만인 경우다.

단 단란주점·노래연습장업·비디오물감상실업·근로자파견업체·비영리법인 등 종사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근로자는 오는 29일까지 중소벤처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장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해 근로자는 기업에서 오래 일하고,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뒷받침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 사업은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 말 기준 1161명이 가입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재형저축 만기가 도래하는 근로자 305명에게 2040만원의 공제금과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