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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총선 경쟁, 표심 왜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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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1  1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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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총선 특정 선거구에서 벌어지는 예비후보간 과잉 경쟁이 제주지역 선거문화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려는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민심을 자극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다.
 
 후보자간 경쟁은 예비후보 단계서부터 당연히 치열하지만 일부 의혹은 근거없이 던져질 경우 가십에 불과,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준밖에 되질 않아 자칫 선거판이 저급한 흑색선전으로 얼룩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공식적으로 제기된 의혹보다 각 캠프에서 흘러 나오는 여러 풍문들은 더더욱 가관이다. 유권자를 의식해 화합을 이야기하면서도 물밑에서는 도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도하는 저열한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예비후보들은 반성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선거 초반의 주도권을 가지려는 전략이 인신공격으로 흐르고, 결국 총선 본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되레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만 지역민들을 대표하는 입이자 막강한 입법 권한을 지닌 국회의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의 당연히 일반인의 그것보다는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사생활의 영역이거나 개인의 문제일지라도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에서는 더이상 사적 영역이 아닌 부분도 분명히 있고, 이는 선거과정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다만, 검증의 과정과 절차는 민주적인 정치에 부합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절할 방법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뇌리에는 자극만 남고 실질은 사라지고 만다. 유권자들이 올바르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게 하는 것도 후보자들의 몫이다. 이번 설 명절 동안 총선여론 형성에 악영향이 없도록 그릇되게 과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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