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서귀포시가 활자화된 보도자료를 음성으로 변환한 영상을 통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정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정보취약계층의 다양한 콘텐츠 향유에 대한 갈증과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 음성정보전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취약계층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에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 목록을 새로 개설해 운영된다.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는 시각적 정보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문자로 기록된 보도자료를 음성으로 변환한 영상을 매주 목요일 오전 8시에 게시한다. 

이러한 영상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시간, 버스나 도보로 이동하면서, 혹은 운전하면서도 쉽게 당일 보도되는 시정소식을 듣는 것으로 접할 수 있다.

시는 장애유무,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누구나 정보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정보전달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정보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쉽게 우리 시정을 이해하고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