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도내 소규모 농가 등 9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44억8000만원(도비 22억4000만원, 자부담 22억4000만원) 투입해 농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로 경지면적(시설재배면적 포함)이 0.5ha 이하의 소규모 농가이며, 시설재배 농가의 경우 공익직불금 소농 기준을 참고해 별도의 시설 재배면적이 적용된다. 

또한 정부 시책인 ‘청년농 3만명 육성’과 연계해 도내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농업인도 이번 신청대상에 포함된다.

지원품목은 지역 농·감협에서 구입한 농기자재 품목으로 비료, 농약, 농업용 보조(안전)용품, 50만원 이하의 소모성 농기구다.

지원금액은 농기자재 구입비 50만원 기준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농기계 등 시설 장비(50만원 초과), 면세유 등은 대상 품목에서 제외된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농기자재 구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