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가 제주 전통의 이사철인 신구간 기간동안 자칫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사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원인의 요청이 있을 시 관할 119센터에서 직접 방문해 소화기 확인, 철거에 따른 가스호스 마감조치 확인 등을 무료로 점검해 주는 주택안전점검 청구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소방방제본부는 이사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으로 가스렌지를 떼어갈 때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가스렌지와 연결됐던 호스부위에 마감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다리차를 이용 짐을 옮길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에 전력선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작업도중 고압선 접촉 위험이 예상 될 경우에는 신속히 관련기관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신구간 기간동안 도민의 약 도민의 약 10~15%가량이 이사를 하면서 급하고 들뜬 마음에 안전을 등한시해 발생할 수 있는 가스사고, 전기사고, 추락이나 낙상, 끼임사고 등에 대해 도민들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신구간 기간동안 발생한 이사관련 안전사고는 화재 2건, 추락 4건, 둔상 3건, 끼임사고 4건 등 모두 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