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관내 주요 항•포구에 많은 어선들이 집단으로 정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선화재 예방시설물에 대하여 전문기술자와 합동으로 지난 1월 27일부터 1월 28일까지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정박어선 화재발생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특히 대분분 FRP로 건조된 어선구조상 화재발생 초기에 진압이 안되면 화재진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어선수용이 많은 제주항, 한림항, 도두항, 추자항을 중심으로 기 시설된 보안카메라(CCTV) 점검과 이동식 소화기 작동 여부 등 사전 점검을 통하여 어선 화재발생 초기에 신속한 진압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지난 1월 22일 새벽에는 한림항내 정박중인 어선 선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제주시에서 보급된 이동식 분말 소화기를 사용 초기에 진압함으로서 대형 화재사고를 방지한 사례도 있었다.

제주시는 금번 점검결과 제주항에 시설된 보안카메라(CCTV)의 경우 해풍 등으로 인한 노후로 보수•보강이 시급함에 따라 총사업비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강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도두항 및 추자항의 보안카메라(CCTV)의 고화질개선 등 응급수리 조치했다.

한편, 제주시는 주요 항포구에 CCTV 37대, 이동식 소화기 69대(대형 38, 소형 31)설치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관내 연근해어선 1,056척에 기관실용 자동소화기 보급 등 어선 화재 예방사업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