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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김지사, 이명박정부 대변인?
강 삼 논설위원  |  webmaster@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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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5.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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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것은 차라리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말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일컫는 말이다.

조용히 있으면 꼴등은 면할 텐데 괜히 말을 해 놓고 수습을 못하는 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정당국이 요즘 그렇다.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 축정과가 7일 내 놓은 "광우병 괴담-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가 이를 말해 준다.


가만히 있으면 3등은 할 텐데 괜히 말을 해 놓고 꼴등을 자초하는 모습이어서 그렇다.


제주도는 누가 뭐래도 청정지역이다.


관광객들이 그렇게 오고 싶어도 항공편이 모자라 제주도를 오지 못해 안달을 하는 이유는 제주공항에만 내리면 공기 냄새부터가 다르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그러한 매력때문에 관광객들이 다시 오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러한 제주도에서 최근 불거진 "미국소 광우병"문제를 두고 앞장서 정부의 해명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감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8일 이문제에 대해 국무총리가 급기야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담화를 발표했다.

"정부가 왜 무엇때문에 국민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느냐"고 담화를 발표, 얼마나 씨알이 먹혀들지 모르나 현재 광우병에 대한 우려는 전 국민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정부 담화보다 한 발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축정당국이 도민들을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충정에서 그랬는지는 모르나 10가지 사례를 들며 "광우병 괴담-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해명자료를 낸 것은 가만히 있음만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물론 제주자치도로서는 이같은 자료를 내 제주도산 한우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효과와 함께 정부에 잘보여 차제에 각종 정부시책의 혜택을 가져오려는 제2효과까지 내려는 의도가 깔려 있음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광우병인 경우 정부적 차원의 문제이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해명할 사안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도청 앞에는 벌써 김지사를 비난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변인"이라는 것이다.


조용히 있었으면 3등은 할 것인데 괜히 말을 해 "꼴등"을 하는 모양새가 됐다.

"예의도 지나치면(過禮)" "예의에서 벗어나는 것(非禮)"처럼 "아부도 적당해야 예의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은 "광우병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정부에 앞서 해명할 것이 아니라 "청정 제주는 절대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선전했어야 할 것이 아닌가 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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