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9일(금)부터 다음달 7일(일)까지 민속촌 관람객을 대상으로 감물 및 봉숭아물 들이기 체험 행사를 무료로 개최한다. 

2004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감물 들이기 시연 및 체험, 봉숭아물 들이기 체험의 두 가지 메인 행사와 민속 공연팀 ‘노리안 마로’의 민속공연, 전통 공예인들의 즉석 작품 무료 증정, 민속놀이 체험의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감물 들이기 시연 및 체험에서는 큰 나무그릇인 도고리와 방망이란 뜻의 덩드렁마께를 이용하는 제주의 전통방식으로 감물을 들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500명 한정으로 무료로 등산용 손수건에 직접 감물을 들여 가지고 갈 수 있다. 

또한, 봉숭아물 들이기는 매니큐어가 없던 시절 봉숭아 물을 들이던 아련한 추억을 생각하며 봉숭아를 직접 따고 즙을 낸 후 서로 손톱에 물을 들여 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노리안 마로’의 민속공연, 전통예술을 붓으로 표현하는 공예인들의 즉석 작품 무료 증정,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등 전시 위주의 박물관에서 탈피하여 생동감 넘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