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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노인들의 마을 사랑방인 경로당이 지역을 대표하는 노인 건강 쉼터는 물론, 혹서기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대피처로 변신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웰빙체조, 장수춤 등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경로당은 235개소 경로당에 이른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경로당을 활기찬 노년의 건강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서 예산 6100만원을 확보하여 45개 경로당에 대하여 가요교실, 건강체조, 장수춤, 종이접기, 기공체조, 수지팀, 레크레이션 등 치매 예방과 건강하고 활기찬 건강·취미교실 운영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제주시 보건소를 비롯하여 동부, 서부 보건소가 126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다이어트 댄스, 웰빙체조 등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21개 경로당을 비롯하여,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에서 20개 경로당, 이도1동 등 15개 동 주민지치센터 등에서 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건강체조, 에어로빅, 실버체조 등 건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도·시 생활체육회에서 19개 경로당, 아라종합사회복지관도 아라동 관내 4개 경로당을 찾아가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발 마사지, 기체조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으로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하귀1리 경로당(회장 문원수)은 매주 3회 요가 건강체조와 주1회 미술활동, 월1회 공예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도1동 경로당(회장 한창수)과 삼도1동 중앙경로당(회장 고규훈)은 주 3회 건강체조와 장수춤 등 건강프로그램을 개설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가 유관기관 ․ 단체의 협조를 구하여 노력한 결과 경로당이 종전에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쉼터 역할만을 해 왔으나 지금은 노인 건강 쉼터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경로당이 건강 쉼터로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보강과 함께 물리치료기, 안마의자, 벨트마사지기, 노래방기기, TV 등 장비보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55개 전 경로당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설치 완료하였고 경로당 운영비 외에 2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증가 추세에 맞춰 건강과 취미생활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생산적인 노인복지 공간으로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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