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최근 웰빙 건강기능성 식품이 국민적은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건강에 유용한 식물로 ‘참쑥’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33.4ha에 24농가가 재배하고 있어 전국 재배면적 221ha의 15% 점유하고 있다. 

참쑥은 잎과 줄기에 흰털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야생에서 채취 자체 번식한 것이다. 

번식방법은 4월과 10월에 종근(種根)을 잘게 절단하여 밭에 뿌린 후 경운하면 되는데 계절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다. 

수확은 심은 다음해부터 수확이 가능하나 보통 3년이 경과한 후에 본격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 

1차 수확은 4월, 2차는 5월, 3차는 6월 등 1개월 간격으로 수확하는데 연한 줄기의 20cm이하 상층부 선별예취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흐린 날에 수확하거나 맑은 날씨에는 물을 뿌리며 수확해야 한다. 

그러나, 쑥 재배가 대부분 중산간 지역으로 잡초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방치할 경우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수확 후 잔여 그루터기 제거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고, 봄철 진딧물 발생과 장기 재배 시 품질과 생산성이 낮아지는 것은 해결해야할 문제점이다. 

농업기술원은 쑥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7월 28일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참쑥 재배기술교육과 도내·외 재배사례에 대한 설명과 쑥 가공, 수출 확산을 위한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진딧물 방지를 위한 한냉사 피복재배 효과시험은 물론 안정적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기질비료 행정지원 등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년 700톤 정도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참쑥은 10a당 2,100천원의 총수입에 경영비를 제외하면 1,500천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